하반기부터 실적 좋아지리라 기대…설비 투자는 계속
대형 M&A 질문에는 "좋은 소식 기대해도 좋다" 밝혀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부회장)이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그리 좋지 않다"면서도 "하반기에는 경기가 조금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6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박람회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출입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9% 급감한 4조3000억 원에 그쳤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4조 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2014년 3분기(4조600억 원) 이후 8년 만이다.
이에 대해 한 부회장은 "예상이 많이 빗나간 것은 아니다"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올 1분기 실적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한 부회장은 "올 1분기도 지난해 1분기보다 그렇게 좋은 기대는 들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 반등은 1분기 지나 봐야 알 수 있지만, 좀 더 노력해 의미 있는 숫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가 시설투자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한 부회장은 "(시설투자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DX뿐만 아니라 DS(반도체)도 그렇게 진행하며, 특별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타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잘 진행되고 있다"며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태문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 사장,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박승희 CR 담당 사장, 담당 임원 20여명도 함께 자리했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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