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 "방탄만 하는 것으로 보여 여론조사가 그렇게"
"尹국정 참사에도 왜 반사이익 못얻냐…아이러니"
이재명 사법리스크·입법 독주, 하락 원인으로 진단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26일 "민주당 전체가 방탄 프레임, 힘자랑 프레임에 엮여 있다"며 "그래서 우리가 대안과 희망, 비전과 전략을 제시해 봐야 투영이 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그러니 민주당이 대안 세력, 수권정당으로서의 이미지가 되지 않는다"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뚜렷한 당 지지율 하락세의 원인을 진단했다.
그는 "민주당이 내내 그냥 방탄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그런 식으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발표된 미디어토마토·리얼미터 등 4곳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떨어지고 국민의힘은 오르는 상반된 결과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1.5%포인트(p)~3.1%p 하락, 국민의힘은 1.3%p~4.8%p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도 여당과 동반상승해 40%대에 안착했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0.8%p 또 내려 42.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41.0%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조사에서 23주 만에 40%대를 회복한 뒤 이번에 0.4%p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1.9%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안이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지지율)는 전주 대비 0.1%p 오른 41.2%였다. 2주 연속 소폭 상승하며 41%대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조 의원은 이날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는 좁혀지고 있다'는 진행자 지적에 "어떤 데(여론조사 결과)는 역전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배경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 문제와도 연관되는 것 아닌지,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조 의원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7개월 국정은 거의 참사 수준이었다"고 혹평했다. "최근 3대 개혁을 하겠다고 발표하고 또 화물연대에 단호하게 대처한 것을 하기 전까지는 도대체 이 정부가 뭘 하려고 하는 건지,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고 가려고 하는 건지 알 도리가 없었다"고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완전 친윤, 기득권 우파 중심으로 재편돼 용산의 들러리로 전락했고 거기다가 10·29 참사가 발생했다"며 여권 지지율이 떨어질 수 있는 불리한 여건을 열거했다.
조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윤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고 여당 지지율이 어떤 것(여론조사)은 올라가고 우리 민주당은 왜 그 반사이익을 못 얻냐"고 반문했다. 진행자가 '오히려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얻는 것 아니냐는 말로 들린다'고 하자 조 의원은 "그러니 이런 상황에서 이건 아이러니"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방탄·힘자랑 프레임'이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짚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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