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중단" 43% vs "계속" 40%…대통령실 "고민 더 필요"

허범구 기자 / 2022-11-25 17:12:35
한국갤럽…8월 조사때는 "지속" 47% vs "중단" 32%
"중단", 석달 만에 11%p 확 늘어 팽팽한 양상 형성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29%→30%…부정 평가 62%
대통령실 "의견 들어…고민의 시간 더 필요한 상황"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시대' 개막의 상징으로 꼽혔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회견)을 "계속해야한다"는 의견과 "중단해야한다"는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어스테핑은 대통령실 비서관과 MBC 기자 간 충돌의 여파로 지난 18일을 끝으로 중단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부터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지 않았다. 잠정 중단 사태가 25일로 닷새째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도어스테핑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40%를 기록했다.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43%였다. 격차는 3%포인트(p)로 오차범위 내다.

지난 8월 조사때는 지속 47%, 중단 32%였다. 석달 만에 중단 의견이 10%p 이상 확 늘어 접전이 형성됐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는 30%였다. 직전 조사에선 29%였는데 1%p 올라 다시 30%대로 진입했다. 부정평가는 6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대통령실은 이날 도어스테핑 재개와 관련해 "여전히 고민의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도어스테핑 중단 이후 여러 기자들의 의견을 듣고 있고 대통령과 언론, 국민 사이에 더 의미 있는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발전적 방향을 찾는 게 저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러 차례 말했지만 도어스테핑은 대통령과 언론인이 함께 만든 소중한 소통 창구였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폭넓게 의견을 듣고 있으나 딱히 현재 무엇을 염두에 두고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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