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승재 "대통령은 무한 책임…국회에 유감 표명해야"

허범구 기자 / 2022-10-27 17:44:47
與서 尹 대통령 유감표명 요구 처음으로 나와
정국 혼돈에 "尹, 국회에 위로와 유감 표명해야"
"국익 위해 국회 정상화 노력 아끼지 말아야"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27일 여야 대결 격화에 따른 정국 경색 심화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당에서 윤 대통령의 유감 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25일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전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게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한 사과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정국) 혼돈과 혼란 속에서 원인과 책임을 떠나 국민의 대통령으로서 무한 책임지는 자세로 속상함에 대한 표시보다 국회에 대해 위로와 유감을 표명하는 게 과거를 단절시키고 새로운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국익 우선, 국민 행복을 추구하는 모습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것이라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인 만큼 비록 총력적인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고 소수 의석이 뒷받침하여 힘에 부친다 하더라도 국민을 위하는 그 책임은 막강하기에 당당하게 포용력으로 오직 국익만을 위한다는 대의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입법부와 행정부는 국민에게 권한을 위임받았기에 국민을 불안하게 하거나 행복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일체의 행위을 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도 여야 대결 국면의 책임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문재인 정부 시기를 두고 "의회 다수 권력으로 민주당은 주장해왔던 모든 권력을 강력하게 추진했다"며 "무소불위의 힘을 가지고도 문제를 해결하긴커녕 문제를 키웠다"고 비판했다.

야당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수사에 반발하는 것에 대해서도 "'라이언 일병'을 구한다는 잘못된 카르텔로 대한민국의 미래와 약자들의 희망이 좌초되어 가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며 당 대표를 지키는 과정에서 급기야 국정감사조차도 소홀히 다뤄졌다"고 날을 세웠다.

최 의원은 "국회는 국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여야가 힘을 합쳐 비록 정책대결을 하지만 국익에서는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며 진정한 경쟁 모드로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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