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퇴진 집회에 "헌정질서 흔드는 일 바람직하지 않아"

허범구 기자 / 2022-10-21 16:50:28
22일 서울 도심 반정부 집회에 "타인에 피해 안돼"
25일 국회서 두번째 시정연설…예산안 협력 요청
시정연설 野 거부조짐에 "머리 맞대는게 국회 의무"
대통령실은 21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22일 예정된 것과 관련해 "헌정 질서를 흔드는 그런 일들은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에 대통령실은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면서도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경찰 지원 장비를 체험해보고 있다. [뉴시스] 

이 관계자는 "집회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 중 기본권"이라며 "다만 다른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법과 질서가 준수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 시민단체는 22일 윤 대통령 퇴진과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경찰은 집회 규모를 약 7000명으로 추산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을 보이콧하자는 얘기가 야당에서 나오는 상황에 대해 "정기국회가 진행되고 있고 예산 처리하는 중요한 일들이 국회에 놓여있다"며 "외부 상황과 무관하게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게 국회 의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취임 후 두 번째 시정연설이다.

이번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예산안 의미와 배경을 설명하며 국회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특검' 제안에 대해 "이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게 끝"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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