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김정은 수석대변인…韓 3적 청산투쟁 선봉설 것"

허범구 기자 / 2022-10-12 09:42:42
與 당권주자, 李·김정은 싸잡아 원색 비난해 논란
"李, '친일 국방' 타령…김정은 수석대변인역 자청"
"추잡한 사법리스크 물타기 목적, 金에 SOS 작태"
"李·김정은 똑같은 입장인가…민주당, 北 정당인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12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을 대한민국 '3적'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청산하기 위한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예고했다.

차기 당권 주자인 김 의원이 거대 야당 지도자인 이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해 논란이 예상된다.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의 합참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누가 대한민국의 적(敵)이냐"라며 "연일 핵과 미사일로 한반도를 전쟁의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핵 깡패' 김정은"이라고 썼다. 이어 "연일 '친일 국방' 타령을 하며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역을 자청하는 '아수라' 이재명 대표"라고 쏘아붙였다. 또 "우리 사회에 암세포처럼 퍼져 온갖 불법행위를 자행하며 정상적 경제질서를 유린하는 '슈퍼갑' 민노총"이라며 "바로 이들이 대한민국 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대표를 겨냥해 "자신을 둘러싼 온갖 추잡한 사법 리스크를 물타기 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익에 대한 2차 자해행위를 서슴지 않으며 김정은에게 SOS를 치는 작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핵에 미쳐 날뛰며 미사일을 쏘아대는 독재 군주의 광란. 우리 사회의 암적 존재로 변질돼 버린 민노총의 행패, 이제 더이상 이런 비정상을 묵인해서는 안 된다"며 "이런 것을 청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3적, 이들을 청산하기 위한 투쟁에 저 김기현이 선봉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이 대표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고 하는 외신의 평가가 역시 맞다는 생각이 든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김정은과 똑같은 입장인가. 북한에 대항하는 훈련을 하지 말라는 말이지 않냐"면서다.

그는 "제가 이 대표의 마음이 김정은의 마음이라는 '이심정심'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김정은이 하고 싶은 말을 이 대표가 그대로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민주당이 대한민국 정당인지 아니면 북한 노동당의 '이중대' 정당인지 저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이 적화통일을 하기 위해 핵을 사용하겠다고 법률에 명시했다고 하는데, 우리가 방어 체제를 갖추기 위한 훈련을 하는 것 가지고 시비를 걸고 '훈련하지 말라'고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북한 노동당의 이중대가 할 일"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재명 본인에 대한 사법적 리스크에 대한 증거가 속속 드러나는데 그게 무서우니까 어떻게든 국면 전환을 하고 싶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가의 안전 보장 문제를 정치 장사의 수단으로 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허범구 기자

허범구 / 정치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