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 1.4%p↑ vs 李 3.4%p↓…2위권 羅·李 0.1%p차
劉 TK서 25.7%, 羅와 선두다툼…李 10.5% 내림세
劉, 보수층서도 17.3% 약진…'배신자 프레임' 벗어
'비윤계 대안' 부상 효과…尹 지지층선 5.4% 바닥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2주 연속 상승세를 타며 선두를 독주하는 것으로 6일 나타났다.
유 전 의원과 2위권 경쟁그룹과의 격차는 2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UPI뉴스·KBC광주방송이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 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10월 1주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 전 의원은 29.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1.4%포인트(p) 뛰며 30%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29.7%는 유 전 의원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 8월 3주차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나경원 전 의원은 12.2%, 이준석 전 대표 12.1%, 안철수 의원 9.8%였다. 또 △김기현 의원 4.9% △정진석 비대위원장 3.5% △조경태 의원 1.6% △윤상현 의원 1.6%로 집계됐다.
이 전 대표는 전주 대비 3.4%p 떨어졌다. 하락폭이 경쟁자중에서 가장 컸다. 전주 대비 나 전 의원은 0.2%p, 안 의원은 0.8%p 내렸다. 나 전 의원 하락폭이 적어 오차범위 내에서 순위 바꿈이 이뤄졌다. 이 전 대표가 나 전 의원에게 밀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의 희비가 엇갈리며 지지율 격차는 전주 12.8%p에서 17.6%p로 더 커졌다. 유, 나 전 의원의 격차는 17.5%p였다. 유 전 의원 지지율이 두 사람보다 2.4배 가량 높았다.
9월 2, 3주차 조사때 24.7%에서 23.5%로 소폭 하락하며 주춤했던 유 전 의원은 9월 4주차때 28.3%로 4.8%p 반등하더니 이번에 또 올랐다.
이 전 대표는 완연한 내림세를 보였다. 9월 3주차때 18.9%로 최고치를 찍은 뒤 9월 4주차때 15.5%로 꺾였고 이번에 또 하락했다.
유 전 의원이 비윤(비윤석열)계 구심점이자 '대안 세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독주 체제'에 들어가는 양상이다. 같은 비윤계인 이 전 대표를 택했던 지지자가 기대감을 접고 유 전 의원에게로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 해외순방과 '비속어 논란'을 계기로 비윤계 행보를 분명히 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이 윤 대통령에 날을 세우면서 이 전 대표 존재감은 약화됐다. 여야가 '비속어 전면전'을 벌이면서 여당 내분 사태가 묻힌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보수 지지층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며 관심도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여당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25.7%를 얻었다. 나 전 의원 24.8%, 이 전 대표 10.5%였다. 9월 2주차때 이 전 대표는 TK에서 26.6%로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유 전 의원은 13.4%에 그쳤다.
그러나 이 전 대표의 TK 지지율은 9월 3, 4주차때 19.2%, 13.8%로 내림막을 걷더니 이번에 10.5%로 또 떨어졌다. 유 전 의원은 9월 3, 4주차때 14.6%, 28.4%로 오르더니 이번엔 25.7%로 조금 빠졌다. 전주 TK에서 첫 1위에 오른데 이어 이번주에도 선두권을 지켰다. 나 전 의원은 전주 15.4%에서 이번주 9.4%p 급등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가 강했던 TK에서 대구 출신으로 탄핵을 찬성했던 유 전 의원은 '배신자'로 찍혀 오랫동안 고전했다. 그러나 최근 조사를 보면 그간 유 전 의원 발목을 잡았던 '비토론'이 퇴조하는 양상이다. 유 전 의원이 윤 대통령과 친윤계 '대체 세력'으로 인정받아 '배신자 프레임'을 점차 극복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유 전 의원은 보수층에서도 17.3%로 선전했다. 나 전 의원은 22.9%, 이 전 대표는 13.5%였다. 유 전 의원은 전주 대비 1.3%p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다. 9월 4주차 조사땐 4.1%p 뛰었다. 전주 대비 나 전 의원은 1.6%p, 이 전 대표는 3.3%p 하락했다.
유 전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응답층에서도 16.4%를 기록한 것은 주목된다. 나 전 의원은 23.4%였다.
반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층에선 유 전 의원이 5.4%로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엔 4.5%였다. 윤 대통령 지지층과 충돌, 대립하는 것은 유 전 의원에겐 만만치 않은 '리스크'다. '당심'에서 밀려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그로선 차기 당권 도전을 위해 해결해야할 과제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은 32.9%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고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위크리서치(www.nwr.co.kr)와 UPI뉴스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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