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응답, 60대 이상·영남서도 '날리면' 앞서
3040·호남선 70%대…이대남 51.9% 이대녀 64.7%
보수층 '날리면' 75.1% vs 진보층 '바이든' 86.0% "국회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발언을 놓고 여야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OOO은 미국 대통령인 '바이든'을 지칭한 것"이라며 '외교 참사'를 주장한다. 대통령실은 "OOO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다"며 '동맹 폄훼'라고 반박한다.
국민들은 대통령실보다 야당의 입장에 훨씬 더 공감하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UPI뉴스·KBC광주방송이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 2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9월 4주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을 지칭한 것이 맞다"는 응답이 61.2%를 차지했다.
국민 10명 중 6명이 야당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대통령실 해명대로 '날리면'이 맞다"는 응답은 26.9%에 그쳤다. '바이든' 응답이 '날리면' 응답의 2.3배에 달했다. 여당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바이든이 맞다"는 응답이 57.4%로 "날리면이 맞다"(30.5%)는 응답을 압도했다.
'바이든' 응답은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45.7%)와 70대 이상(48.8%), 영남권인 TK(대구·경북, 57.4%)와 부산·울산·경북(53.4%)에서도 40%대 이상을 기록하며 '날리면' 응답을 앞섰다.
50대 이하와 비영남권에서는 '바이든' 응답이 과반이었다. 30대(76.5%)와 40대(74.2%), 호남권(74.7%)은 70%대 중반이었다.
20대(만18~29세)에서는 '바이든'과 '날리면' 응답이 각각 58.0%, 23.9%였다.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에서는 '바이든' 응답이 각각 51.9%, 64.7%로 집계됐다. 12.8%p의 차이가 났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하는 응답층에서는 '날리면'(75.1%)이 '바이든'(11.9%)보다 63.2%포인트(p) 높았다. 반면 부정평가 응답층에서는 '바이든'(86.0%)이 '날리면'(3.6%)보다 82.4%p 앞섰다. 지지성향별 양극화가 극심했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도 평가가 크게 갈렸다. 보수층에서는 '날리면'(51.7%)이 '바이든'(38.1%)보다 우세했다. 진보층에서는 '바이든'(85.0%)이 '날리면'(6.0%)을 압도했다. 중도층에서도 '바이든'(65.1%)이 '날리면'(21.4%)을 크게 제쳤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고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위크리서치(www.nwr.co.kr)와 UPI뉴스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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