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분 책임 '윤핵관' 2선 후퇴…"찬성" 82.1% vs "반대" 11.6%

허범구 기자 / 2022-09-01 11:10:46
UPI뉴스·KBC광주방송·넥스트위크리서치 공동조사
2선 후퇴 찬성, 보수층 77.5% 60대 86% TK 77.3%
책임 尹대통령 40.8% 이준석 28.3% 윤핵관 23.7%
"李 포용·대화로 해결" 48.1% vs "제명·출당" 40.7%
국민의힘 내분 사태와 관련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이 책임을 지고 '2선'으로 물러나야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10명 중 8명에 달하는 것으로 1일 나타났다.

UPI뉴스·KBC광주방송이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 3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8월 5주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핵관 2선 후퇴' 견해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82.1%를 기록했다.

▲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으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부터)와 장제원, 윤한홍, 이철규 의원. [UPI뉴스 자료사진]

'매우 찬성'은 61.7%를 차지했다. 

윤핵관 2선 후퇴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11.6%에 불과했다. '매우 반대'는 4.4%로 극히 낮았다. 찬성론이 반대론보다 무려 7배 높아 압도적이다.

윤핵관으로 꼽히는 인사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윤한홍, 이철규 의원 등이다.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 등을 지낸 대표적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이 전날 "현 정부에서 모든 공직을 맡지 않겠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한 것은 광범위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윤핵관 핵심 권성동 원내대표도 새 비대위 구성 후 사퇴를 사실상 공식화한 상태다. 

▲자료=넥스트위크리서치 제공.

윤핵관 2선 후퇴 찬성 응답은 여당 지지층에서도 60%를 넘었다. △60대 86.0% △70대 이상 77.6% △대구·경북 77.3%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층 67.4% △보수층 77.5%로 집계됐다.

나머지 계층에서는 찬성이 대부분 80%대를 기록했다.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응답층에서도 찬성 응답은 73.4%였다. 이들도 '대선 공신'으로 자평하는 윤핵관들에게 등을 돌린 셈이다.

'국민의힘 지도부 공백 사태와 관련해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윤 대통령이라고 밝힌 응답이 40.8%로 가장 많았다. 

이준석 전 대표는 28.3%, 윤핵관은 23.7%였다.

지난 대선 때부터 앙숙처럼 싸웠던 양측 책임에 대한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었다.

▲자료=넥스트위크리서치 제공.

윤 대통령 책임이 가장 크다는 응답은 보수층에서 26.6%에 그친 반면 중도층은 39.9%, 진보층은 57.5%였다. 또 여당 지지 성향이 강한 60대(38.3%), 70대 이상(27.8%)보다 야당 지지 성향이 강한 50대(51.8%)와 40대(45.7%)에서 높았다. 

보수층에선 이 전 대표가 45.7%로 1순위였다. 윤핵관은 23.4%였다. 70대 이상에서도 이 전 대표가 40.0%로 1위였다.

여당 텃밭 TK(대구·경북)에서는 이 전 대표(37.2%), 윤 대통령(32.3%), 윤핵관(23.0%) 순으로 꼽혔다.

이 전 대표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이대남(20대 남성)에선 윤핵관(43.3%), 윤 대통령(32.5%)에 이어 이 전 대표(15.1%)가 가장 낮았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온건론'이 '강경론'보다 앞섰다.

"이 전 대표를 포용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48.1%였다. "이 전 대표를 제명 또는 출당시키고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은 40.7%였다. 온건론이 7.4%p 높았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층에서는 강경론이 70.2%로 온건론(24.8%)을 압도했다.

이대남에선 온건론(65.3%)이 강경론(25.0%)보다 2배 이상 많았다. 30대 남성에서도 온건론(57.8%)이 과반으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이고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위크리서치(www.nwr.co.kr)와 UPI뉴스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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