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실언' 김성원 후임 예결위 與 간사에 '윤핵관' 이철규 내정

허범구 기자 / 2022-08-17 16:53:35
李, 강원 출신 재선…尹 당선인 시절 총괄보좌역
이준석 향해 "후안무치" "혹세무민" 강력 비판
예결위 간사, 정부 예산안 심의·의결하는 요직
국회 예결특위 여당 간사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17일 내정됐다. 예결위 간사 전임자는 김성원 의원이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수해복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비판이 확산되자 대국민 사과와 함께 예결위 간사직을 사퇴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예결특위 간사로 재선의 이철규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14일 서울 삼청동에서 유럽연합(EU) 특사단의 방문결과를 보고받기 위해 특사단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가 특사단 부단장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뉴시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회 간사인 이 의원을 예결위 간사로 사보임하는 절차가 곧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재선의 이 의원은 강원 출신이다. 지역구가 동해·태백·삼척·정선이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종합상활실장과 당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아 활동했다.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총괄보좌역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이 의원은 최근 윤 대통령을 직격한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후안무치한 자", "혹세무민하고 있다"며 비판해왔다.

예결위 간사는 각 상임위에서 심의한 정부 예산안을 최종적으로 심의·의결하는 요직이다. '알짜' 보직인 셈이다.

김 의원은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윤리위는 오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 의원의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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