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28.6%…'초심' 메시지 만족 34.9% 불만 62.4%

허범구 기자 / 2022-08-11 09:56:51
UPI뉴스·KBC광주방송·넥스트위크리서치 공동조사
긍정 1.2%p ↑…전주 5.2%p 급락했다 2주만에 반등
부정 평가 68.2%, 0.7%p 하락…70%대 진입은 피해
"초심 지키며 국민 뜻 받들겠다" 입장, 긍정 영향?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UPI뉴스·KBC광주방송이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 1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8월 2주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는 28.6%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27.4%)와 비교해 1.2포인트(p) 올랐다.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채소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7월 5주차 조사에서 32.6%였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8월 1주차 조사땐 27.4%로, 5.2%p 급락했으나 이번에 소폭 반등했다. 2주만에 하락세가 일단 그친 것이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는 68.2%였다. 전주 대비 0.7%p 떨어졌다. 70%대 진입은 피했다. 최근 일부 다른 기관 조사에선 70%대 부정 평가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긍정, 부정 평가는 20대(만18~29세)에서 각각 24.9%, 69.6%로 집계됐다. △30대는 15.1% vs 82.4% △40대 14.4% vs 85.1% △50대 28.6% vs 68.2% △60대 43.1% vs 56.4%였다. 60대 이하 연령층에선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대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49.9%)가 부정 평가(41.9%)를 8%p 앞섰다.

긍정, 부정 평가는 지역별로 △서울 28.0% vs 69.6% △경기·인천 26.2% vs 71.6% △충청 36.7% vs 59.9% △호남 25.1% vs 73.9% △대구·경북 37.2% vs 59.0% △부산·울산·경남 25.3% vs 67.3% △강원·제주 27.6% vs 68.8%이었다.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여당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도 부정 평가가 60%에 육박했다.

보수층에선 긍정 평가가 57.3%였고 진보층에선 부정 평가가 92.0%였다. 중도층에선 부정(72.7%)이 긍정(24.1%)보다 3배 가량 높았다.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층에선 긍정 평가 58.4%, 부정 평가 37.3%였다. 3분의 1 이상이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윤 대통령이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다음날부터 이틀 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재진과의 출근길 문답에서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 뜻을 잘 받들겠다"고 밝혔다. 정책·인사 문제 등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몸을 낮춘 것이다. 윤 대통령의 '초심' 메시지가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밝힌 입장에 대해 응답자 34.9%가 만족한다고 밝혔다. 만족(매우 20.7%, 다소 14.2%) 응답이 지지율보다는 6.3%p 더 높다.     

▲자료=넥스트위크리서치 제공.

불만족스럽다고 밝힌 응답은 62.4%였다. 불만족 응답은 직무 수행 부정 평가(68.2%)보다는 5.8%p 더 낮다. 

만족 응답은 60대(51.5%), 70대 이상(60.8%)에서만 높았다. 30대(17.0%), 40대(18.0%)에선 10%대에 그쳤다. 3040에선 불만족 응답이 78.8%, 81.1%였다.

만족 응답은 또 TK(49.9%), 보수층(66.2%)에서 우세했다. 그러나 다른 계층에선 불만족 응답이 압도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고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위크리서치(www.nwr.co.kr)와 UPI뉴스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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