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24%, 최저(갤럽)…與 위기책임 尹 52.9%(미디어토마토)

허범구 기자 / 2022-08-05 10:00:05
갤럽 尹 직무평가 긍정 4%p ↓…20%대 중반은 처음
부정 66%, 4%p↑…긍·부정, 與 지지층서도 엇비슷
"박근혜 국정개입 의혹 증폭되던 2016년 긍정 25%"
미디어토마토…책임 윤핵관 19.4% 이준석 18.6% 
40대 尹책임 63.7%…국민의힘 지지층 李책임 43.9%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가 2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24%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4%포인트(p) 하락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대학로 한 극장에서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한 뒤 출연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갤럽의 7월 3주차 조사에서 32%였던 긍정 평가는 4주차에 28%로 주저앉더니 이번 8월 1주차 조사에서 24%로 또 내려갔다.

그간 지지율 30%대가 붕괴되면서 20%대 후반(27%~28%) 결과는 종종 나왔으나 20% 중반 수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66%였다. 전주 대비 4%p 올랐다.

부정 평가는 7월 3주차 조사때 60%를 찍더니 4주차 62%, 이번주 66%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자료=한국갤럽 제공.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52%)에서 가장 많았다.

여권 지지 성향이 강한 보수층과 70대 이상에서는 각각 44%, 42%였다. 부정 평가(48%, 37%)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여권 핵심 지지층에서도 잘한다는 평가가 우세하지 않다는 얘기다.

갤럽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비슷한 직무 평가를 기록한 시기는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던 2016년 10월 셋째 주로 긍정 25%, 부정 64%였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긍정률 최저치가 2021년 4월 다섯주째로 29%였다"고 설명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 23%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10% △독단적/일방적 8% △소통 미흡 7% 등이 꼽혔다.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국정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경찰국 신설,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 등 여러 정책을 둘러싼 혼선을 드러내고 있다.

집권여당은 향후 지도체제 문제로 연일 내홍을 겪으면서 제 역할을 못하는 모양새다. 여권이 총체적 난맥에 빠진 형국이다. 국민 절반 이상은 윤 대통령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권 위기에 가장 큰 책임자로 윤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가 52.9%에 달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및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지목한 응답은 19.4%였다. 이준석 대표 책임이 가장 크다고 밝힌 응답은 18.6%였다. 

연령별로는 야권 지지 성향이 강한 40대에서 윤 대통령 책임론에 대한 응답이 63.7%로 최다였다. 50대는 56.7%, 30대 54.2%, 20대 48.4%로 집계됐다.

반면 보수층이나 국민의힘 지지층은 이 대표 책임이 더 크다고 봤다. 보수층 응답자는 이 대표 34.4%, 윤 대통령 30.9%, 윤핵관 23.9%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대표 43.9%, 윤핵관 27.2%. 윤 대통령 15.3%였다.

갤럽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3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각각 ±3.1%, ±2.7%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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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범구 /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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