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韓 첫 달탐사선 다누리 오전 8시 8분 발사…5개월 여정 개시

안혜완 / 2022-08-05 08:36:30
한국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쯤 우주로 발사됐다.

발사를 맡은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이날 다누리가 실린 팰컨 9 발사체를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하늘로 쏘아 올리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다누리를 탑재한 스페이스X의 팰컨 9.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다누리는 발사 약 40분 뒤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5분 뒤 달로 가는 궤적에 진입한다. 발사 후 약 1시간 뒤엔 지상국과 최초 교신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발사 후 4개월 반의 비행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 달 궤도에 진입한다. 다누리는 지구에서 약 38만km 떨어진 달로 곧장 가지 않는다. 일단 태양 쪽의 먼 우주로 가서 최대 156만km까지 거리를 벌렸다가 나비 모양, 혹은 '∞' 꼴의 궤적을 그리면서 다시 지구 쪽으로 돌아와서 달에 접근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이어 달 상공 100㎞ 원 궤도를 돌며 태양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 지역 탐사와 2030년 달 착륙선 후보지 탐색 등의 임무를 1년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 분리정보를 분석해 이날 오후 2시쯤 다누리가 목표한 달 전이궤적 진입에 성공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 장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튜브]

다누리가 발사와 궤도 진입부터 올해 말 목표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된다. 우주 강국의 지위를 굳히게 되는 셈이다.

지금까지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6개국이다.

KPI뉴스 / 안혜완 기자 ah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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