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권성동·장제원, 尹 걸림돌"…신평 "權, 꿈깨라"

허범구 기자 / 2022-07-18 16:46:23
趙, '9급 갖고 무슨' 權에 "국민들에 기름 부은 격"
"영원한 형제가 어디 있는가…權·張, 尹에 걸림돌"
申 "權, 실수 너무 잦다…원내대표에 만족, 꿈깨라"
김재원 "尹 지지율 하락 90%가 내각, 참모들 탓"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측근·참모 책임론'이 번지고 있다.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먼저 도마에 오른다. 대통령실 참모진도 타깃이다. 보수층 내에서 질타가 쏟아진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18일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을 동시 저격했다. 윤핵관 2인방이 윤 대통령에게 도움은커녕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와 장제원 의원. [뉴시스]

조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에서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이 상황을 권 대행이 너무 쉽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추천했다. 강릉 촌놈이 최저임금(9급 공무원 임금)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는 권 대행 발언이 공시생들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본인은 정면 돌파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정면돌파가 아니라 열 받는 국민들에게 기름을 부은 것"이라는 비판이다.

그는 "당 대표가 6개월간 공백인 상황에서 원내대표는 저렇게 대응하고 장 의원은 그 와중에 몇천명 데리고 (산악회 모임)을 갔다"며 이러한 것들이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권 대행, 장 의원이 누가 대표냐는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영원한 형제가 어디있는가"라며 "윤 대통령한테 두 사람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신평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권 대행을 직격했다. 신 변호사는 "권 의원은 대선 승리에 크나큰 공헌을 하였다"면서도 "그러나 자신의 공이 전체의 결과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할지 냉정히 바라보라는 지혜를 발휘해주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지 않으면 쓸데없는 욕심에 빠져 신기루 같은 허상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허상을 좇는 자는 결국 패망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권 의원은 실수가 너무 잦다"고 했다. "결함투성이 검수완박 법안에 덜컥 합의를 해준 것은 차치하더라도 지역구인 강릉 출신 청년의 대통령실 9급 채용과 관련해 그가 내뱉은 말들은 거의 재앙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신 변호사는 "그는 앞으로도 틀림없이 이런 실수를 계속 남발할 것으로 본다"며 "원내대표를 맡은 것으로 만족하라"고 꼬집었다. 또 "하루빨리 당대표직에 마음을 비우는 것이 그가 속한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에 꼭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 지지율의 가파른 하락세가 참모들의 잘못 때문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T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취임 초 (박근혜 정부시절) 세월호 사건이나 (이명박 정권 초기) 광우병 사태처럼 그런 큰일을 겪지도 않았는데 데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건 극히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대선 때 지지율이 떨어진다면 90%가 후보 책임이지만 대통령 취임 초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은 참모들 내지 내각, 여권 전체의 책임이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이어 "참모들이 조금 더 신중하게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대통령을 정쟁의 한쪽 당사자로 만들고 있는 듯 해서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 등을 통해 '공무원 월북 논란' '북한 선원 강제 납북 논란' '인사 논란'에 직접 참전하는 것이 참모들의 잘못된 보필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실 참모들의 반성과 개선을 촉구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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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범구 /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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