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차기 대표…이재명 38.6% 박용진 15.6% 박주민 8.8%

허범구 기자 / 2022-07-14 13:52:06
UPI뉴스·KBC광주방송·넥스트위크리서치 공동조사
김민석 4.0% 설훈 2.9% 강훈식 1.6% 강병원 1.3%
4050·진보층 李 40% 이상….6070서 박용진 20%대
97세대 '양강양박' 지지율 합쳐도 27.3%, 李에 뒤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2위를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14일 나타났다. 

UPI뉴스·KBC광주방송이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 1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이 의원은 38.6%를 기록했다. 박용진 의원은 15.6%로 뒤를 이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박용진, 박주민 의원. [뉴시스]

두 사람 지지율 격차는 23.0%포인트(p)였다. 이 의원 지지율은 박 의원의 2.5배에 달했다.

박주민 의원은 8.8%를 얻어 3위에 올랐다. 이어 김민석 의원 4.0%, 설훈 의원 2.9%, 강훈식 의원 1.6%, 강병원 의원 1.3%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경선에 진출하는 최종 후보 3명을 가린다. 당대표 예비경선에 반영되는 '국민 여론조사 30%'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로만 보면 컷오프 통과 3인은 이 의원과 박용진, 박주민이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이 의원과 추격자들의 격차가 상당하다. 이변이 없는 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가 굳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97세대'(90년대학번·70년대생) 당권주자들은 세대교체를 앞세워 이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양강양박(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으로 불리는 4인방이 주인공이다.

이들 지지율을 모두 합치면 27.3%. 그래도 이 의원에게 10%p 이상 뒤진다. 이 의원을 위협할 만한 '대항마'가 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양강'은 지지율이 1%대에 불과해 존재감이 미약하다. 

▲ 자료=넥스트 위크 리서치 제공.

97세대 주자들이 이 의원과 대적하려면 획기적인 지지율 반등이 절실하다. 이들이 경쟁력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후보 단일화가 불가피하다. 8·28 전당대회가 임박할수록 단일화 압박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40대(50.6%) △50대(46.1%) △경기·인천(48.5%) △진보층(60.4%) 등에서 40% 이상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박용진 의원은 △60대(23.4%) △70대 이상(22.4%) △강원·제주(27.3%) △보수층(23.7%) 등에서 20%대 지지율로 비교적 선전했다.

호남에서는 이 의원(28.2%), 박주민 의원(18.8%), 박용진 의원(17.9%), 설 의원(4.5%) 순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하는 응답층에서는 박용진 의원이 26.8%를 차지해 이 의원(7.6%)을 크게 앞섰다. 반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평가하는 응답층에서는 이 의원이 57.9%로, 박용진 의원(9.5%)을 압도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UPI 뉴스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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