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차기 당대표…이준석 22.9% 안철수 20.4% 나경원 12%

허범구 기자 / 2022-07-14 09:48:57
UPI뉴스·KBC광주방송·넥스트위크리서치 공동조사
김기현 5.9% 권성동 4.0%…없음 29.7% 모름 5.1%
20대 李 33.8% 安 16.8%…60대 安 23.2% 李 17.3%
李 당원권 정지…정치공작 45.2% 정당 결정 43.6%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14일 나타났다.

KBC광주방송·UPI뉴스가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 1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이 대표는 22.9%, 안 의원은 20.4%를 기록했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 사진부터),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원내대표. [뉴시스]

두 사람 지지율 격차는 2.5%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다.

이 대표는 당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고 사퇴 압박에 처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안 의원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 눈길을 끌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12.0%를 얻어 3위에 올랐다. 나 전 원내대표는 지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해 이 대표에게 석패했다.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5.9%,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4.0%로 집계됐다. '없음'은 29.7%, '모름'은 5.1%였다. 

▲자료=넥스트위크리서치 제공.

이 대표는 20대(만18~29세)에서 33.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안 의원은 16.8%에 그쳤다. 나 전 원내대표는 14.1%였다.

이 대표는 특히 핵심 지지층인 '이대남'(20대 남성)에서 47.0%를 차지해 안 의원(11.2%)을 압도했다. 이대남에선 나 전 원내대표가 13.4%로 오차범위 안에서 안 의원을 앞섰다.

30대에선 이 대표(21.7%)와 안 의원(20.0%)이 팽팽했다. 반면 30대 남성에선 이 대표(32.6%)가 안 의원(15.8%)을 더블스코어차로 눌렀다. 40대, 50대에서 두 사람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다. 4050 남성에선 이 대표가 높았다.

60대, 70대 이상에선 안 의원이 각각 23.2%, 25.4%로 우위를 보였다. 이 대표는 17.3%, 18.3%였다. 고연령층 남성에서도 안 의원이 강세였다. 60대 남성에서 안 의원은 25.9%, 이 대표는 15.2%였다. 70대 남성에선 안 의원 31.2%, 이 대표 17.6%였다.

이 대표는 여당 텃밭인 대구·경북(29.7%), 부산·울산·경남(28.1%), 보수층(27.4%)에서 안 의원을 제쳐 주목된다. 안 의원은 각각 17.7%, 21.9%, 23.1%였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직무를 긍정평가하는 응답층에선 안 의원이 30.6%를 얻어 이 대표(17.2%)를 크게 눌렀다. 2위는 나 전 원내대표(23.9%)였다. 부정평가층에서는 이 대표(25.4%), 안 의원(14.4%), 나 전 원내대표(5.1%)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윤리위의 이 대표 중징계 결정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엇비슷했다. '특정 세력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정치공작이다'는 응답은 45.2%였다. '성상납 의혹 및 증거인멸 의혹에 따른 정당한 결정이다'는 응답은 43.6%였다. 격차가 1.6%p에 불과했다.

이대남에선 '정치공작' 응답(65.0%)이 '정당한 결정' 응답(25.9%)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이 대표를 비토하는 이대녀에선 정당한 결정 응답(64.9%)이 '정치공작' 응답(24.1%)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보수층(정치공작 40.6% vs 정당한 결정 48.5%)과 진보층(48.8% vs 39.7%)의 견해가 대비됐다. 중도층에서는 정치공작(47.4%) 이 정당한 결정(43.3%)보다 4.1%p 앞섰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UPI 뉴스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허범구 기자

허범구 / 정치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