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처음…한달여 만에 '허니문 효과' 사라져
전주 대비 긍정평가 4.9%p 하락…부정평가 5%p 상승
알앤써치 측 "경기 침체 불안감이 영향 미쳤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거의 같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알앤써치가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긍정 평가(지지율)는 47.6%, 부정평가는 47.9%를 기록했다. 격차는 0.3%포인트(p)에 불과하다.
오차범위 안이지만 지지율이 부정 평가에 조금이라도 뒤진 건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잘모른다는 응답은 4.6%였다.
지난주 조사 때는 긍정 평가가 52.5%, 부정 평가가 42.9%였다. 한 주 만에 긍정 평가는 4.9%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5%p 올랐다.
윤 대통령 취임 후 한달 조금 지나 '허니문 효과'가 사라진 모양새다. 알앤써치는 고물가 등 경기 침체 불안감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부동산 거품이 빠지고 경제 위기 문제가 심상치 않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현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연령별로는 20대(만 18~29세),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4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62.9%로 긍정(33.4%)의 배에 가까웠다.
20대에서는 긍정 평가 49.4%, 부정 평가 48.4%로 집계됐다. 6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57%로 가장 높았다.
여당 지지율은 윤 대통령과 함께 동반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5.9%p 내린 44.3%였다.
민주당 지지율도 1.1%p 떨어져 29.6%였다. 원내 1, 2당 지지율이 하락한 건 하반기 국회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 탓으로 풀이된다. 국정을 운영하는 집권당에게 국회 공전 책임이 쏠려 지지율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선(100%)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