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아들, 화천대유서 5억 빌리고 법카 5100만원 썼다

김혜란 / 2022-06-15 20:34:51
檢, 郭 아들 법인차 이용 등 "많은 혜택받아" 지적
화천대유 김만배 "혜택 아냐…후생차원이었다"
곽상도 전 국회의원 아들 병채 씨가 대장동 개발업체인 화천대유자산관리에 근무하면서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회삿돈 5억 원을 대출받는 등 각종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곽 전 의원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의 공판에서 곽 씨 혐의 내용을 공개했다.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해 11월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검찰은 김 씨에 대한 증인 신문에서 "곽병채가 화천대유에 재직하는 동안 법인카드로 5100만 원을 사용해 월별로 100만 원, 연간 1200만 원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다른 직원에게도 법인카드를 제공했느냐'는 검찰 질문에 "필요한 사람은 법인카드를 다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검찰은 화천대유가 곽 씨에게 법인 차로 아반떼를 제공한 것에 대해서도 물었고 김 씨는 "아반떼 말고도 그랜저, 에쿠스를 받은 사람도 있었다"면서도 "법인 차를 받은 평직원은 곽병채뿐이었다"고 답했다. 

검찰은 화천대유가 곽 씨에게 사택 전세보증금 4억 원을 내주고 2020년에는 5억 원을 빌려준 사실도 지적했다.

김 씨는 "많은 혜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후생 차원이고 업무 효율성 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가로 병채 씨를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지난해 4월 말 50억 원(세금 제외 25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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