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4.1~6%p 하락…檢 출신 중용 부적절 50.8%

허범구 기자 / 2022-06-13 14:00:46
리얼미터 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48%…4.1%p↓
2주전 54.1%→1주전 52.1%…2주 연속 하락해 40%대
KSOI 긍정평가 50.3%, 6%p↓…두조사서 부정평가↑
檢 출신 인사 부적절 50.8%…박순애 부적합 63.9%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가 하락세다.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48.0%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때 52.1%에서 4.1%포인트(p) 떨어졌다. 2주 전 54.1%에서 전주에도 2.0%p 빠졌다. 2주 연속 하락으로 지지율은 40%대로 주저앉았다.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반면 부정 평가는 2주 연속 상승했다. 2주 전 37.7%→지난주 40.3%→이번주 44.2%였다. 2.6%p, 3.9%p 뛴 것이다. 

긍정 평가는 60대(4.1%p↑)에서만 올랐고 나머지 연령층에선 모두 내렸다. 40대(8.8%p↓)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중도층에서 7.2%p 떨어졌고 보수층에서도 3.1%p 내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연이은 검찰 출신 인사 임명, 국민의힘 갈등이 지지율 상승 발목을 잡은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북 핵실험 이슈, 경제 지표, 박순애·김승희 청문회 등이 윤석열 정부 초반 업무 평가와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방향성을 결정하는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0.3%를 기록했다. 지난 1일 나온 직전 조사 때보다 6.0%p 감소했다. 부정 평가는 6.5%p 올라 42.6%였다. 증감 추세가 리얼미터 조사와 비슷하다.

'편중 논란'이 제기된 윤 대통령의 검찰 출신 인사 중용에 대해선 응답자 과반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 자료=KSOI 제공.

검찰 출신 인사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38.5%는 '매우 적절하지 않다', 12.3%는 '대체로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50.8%가 부적절 의견이다. '적절하다'는 43.4%, '모름'은 5.8%였다.

음주운전 전력 등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부적합' 의견이 63.9%로 집계됐다. 적합은 14.9%였다. 부적합 응답이 4배 이상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국민 눈높이'와 거리가 있는 '인사 스타일'에서 비롯한 측면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출신을 대거 요직에 발탁하고 최근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이 잇따라 의혹에 휩싸이면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미터 조사는 지난 7∼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KSOI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10, 11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두 조사 모두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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