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선호도 이재명 15% 오세훈 10%…첫 진입 한동훈 4%

허범구 기자 / 2022-06-10 13:41:04
갤럽…안철수 6% 홍준표 5% 김동연 4% 이낙연 3%
국민의힘 지지층 吳 20% 安·洪·韓 9%…吳선호도↑
민주 지지층 李 41% 金 6% 이낙연 5%…金 잠재력
국민의힘 45% 민주 29%…尹 대통령 긍정평가 5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차기 대권 경쟁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라고 물었더니 이 의원은 15%, 오 시장은 10%를 기록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왼쪽부터),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 [뉴시스]

두 사람 지지율 격차는 5%포인트(p).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안에서 이 의원이 오 시장을 앞서 나갔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6%,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5%로 집계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4%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한 장관은 이번에 처음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조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첫 진입 성과 치곤 고무적이다.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도 4%로 동률이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3%,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455명)만을 대상으론 오 시장이 20%를 차지해 2위권과는 더블스코어차를 보였다. 안 의원과 홍 당선인, 한 장관은 9%씩 나눠 가졌다.

오 시장은 지난해 4·7 보선 직후 13~15일 실시된 조사에선 2%에 불과했다. 당시와 비교해 선호도가 폭등했다. 사상 최초 4선 시장 성공이 보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민주당 지지층(288명)에선 이 의원이 41%로 압도적 1위였다. 김 당선인은 6%, 이 전 대표는 5%에 그쳤다. 그러나 김 당선인이 잠재력을 보여 이 의원을 곧바로 추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자료=한국갤럽 제공

그는 첫 진입에 4%를 얻었다. 역대급 초접전인 경기지사 선거에서 '인물론'으로 승리해 상승세를 탄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행보에 따라 '이재명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적잖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그간 여론조사를 봤을 때 무응답층이 이례적으로 많다. 20대 대선이 끝난 지 석달 밖에 되지 않아 국민 관심이 줄어진 여파로 보인다. 4%는 그 외의 인물을 답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45%, 민주당 29%이었다. 정의당 5%, 그 외 정당 1%였다.

지난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같았고 민주당은 3%p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3월 대선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 양당 지지도가 비등했으나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지지율)는 53%로 전주와 동일했다. 부정 평가는 33%로 전주보다 1%p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정치 지도자 후보군을 불러주지 않고 자유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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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범구 /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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