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연 행사는 국보·보물 등 한국 불교미술의 정수 11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아 지난달 12일부터 성황리에 개최 중인 부산시립박물관의 특별기획전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와 연계해 마련됐다.
'불복장작법'(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은 불상이나 불화에 '후령통' '오보병' 등 불교와 관련한 물목(物目)을 봉안함으로써 이를 예배 대상인 성물로 전환하는 의식이다.
이 법은 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700년 이상 사찰에서 비밀리에 전승돼왔다. 이번 시연은 외부에 공개된 사례가 극히 드문 '불복장작법'을 관람할 수 있는 매우 귀한 기회라는 게 박물관 측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연 외에도 △불복장 물목 전시 △전통차 시음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은 "아름다운 불교 문화재 전시와 장엄한 국가무형문화재 시연 등 부산박물관에서 다채로운 불교문화 행사를 경험하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립박물관은 특별기획전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 출품작의 보존처리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전시작품을 교체한다.
서울 경국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이 보존처리로 12일까지만 전시되고, 14일부터는 직지사 성보박물관 소장 '목조동자입상' 5점이 새롭게 선을 보인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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