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사업만이 살길" 의령군, 올해 1천억 목표 '도전장'…작년 2배

김도형 기자 / 2022-05-25 14:29:04
농촌협약 공모사업과 인구소멸 대응기금 확보 집중 경남 의령군이 올해 총 40건, 총 10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개청 이래 역대 최다인 것은 물론 지난해보다 2배가 넘는 목표를 설정한 셈이다.

▲ 이미화 군수 권한대행이 간부회의에서 공모사업에 집중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25일 의령군에 따르면 그동안 매년 200∼300억 원 규모로 공모사업을 유치해 왔으나, 2021년에는 477억 원을 확보해 그 전년 대비 55%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1000억 원까지 목표를 상향했는데, 이런 배경에는 '의령군의 생존 전략'과도 맥이 닿아 있다. 

의령군은 한정된 예산으로 획기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공모사업을 확보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우선 농촌협약 공모에 집중하고 있다. '농촌협약 공모' 사업은 지자체가 농식품부와 협약을 통해 농촌지역에 기초생활 서비스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 등에 공동으로 투자하는 제도다.

의령군은 '사람이 돌아오는 의령'이라는 비전으로 수립된 농촌 공간전략 및 생활권 활성화 사업계획서를 중앙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전국 8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향후 10년 동안 연간 1조 원 규모로 지원되는 인구소멸 대응기금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주도로 인구전략을 수립하면 국가종합계획에 반영하는 상향식 방식으로, 시·군당 최대 240억 원까지 지원이 이뤄진다.

군은 지난해 도내에서 가장 먼저 소멸위기대응추진단을 설치하고 인구 위기에 대응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에 주력해 왔다.

이 밖에도 국가산림문화 자산인 신포 숲 주변의 목재 체험장 조성, 공간정보기반 디지털 트윈 시범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산림소득사업(임산물 생산단지 규모화)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화 군수 권한대행은 "지금은 군이 추진하는 현안들이 얼마나 반영될 수 있는지를 판가름할 중차대한 시기"라며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역점사업을 반드시 가져올 수 있도록 전 부서 협업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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