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S-OIL(에쓰오일) 화재 현장서 시신 1구 발견…중·경상 9명

박동욱 기자 / 2022-05-20 00:48:13
대응 2단계 발령 속 화재 2시간 만에 불길 확대 저지
사망자 자정 넘어 뒤늦게 발견…"사상자 추가 가능성"
19일 밤 발생한 울산시 온산공단 S-OIL(에쓰오일) 공장 폭발사고 화재 현장에서 뒤늦게 사망자가 1명 발견됐다.

▲ 19일 밤 발생한 울산 온산공단 S-OIL(에쓰오일) 공장 화재 현장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0시 30분께 2차 브리핑을 통해 이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명, 중상자 4명, 경상자 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추가 인명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여지도 남겼다. 사망자는 공장 현장에서 0시 20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의 인적 사항은 당장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폭발사고는 밤 8시 51분께 S-OIL 온산공장 안에 있는 '알킬레이션 공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알킬 2팀' 휘발유 추출 공정 과정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편의상 '알킬'로 불리는 '알킬레이션 공장'은 지난 2009년 3월 준공됐다. 청정 휘발유 원료인 알킬레이트(Alkylate)를 생산하는 곳이다.

울산소방본부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대응 1단계를 발령, 인력 80여 명과 소방장비 39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어 9시 40분에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소방서,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인명피해가 경상자 1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내 중·경상자 8명으로 수정했다. 10시 35분에는 중상 7명, 경상 2명이라고 또다시 수정해 알렸다.

밤 11시 33분께 최종적으로 중상 4명, 경상 5명으로 바로잡았다. 소속은 에스오일 직원 4명, 협력업체 5명이다.

폭발 사고로 인한 화재는 2시간 만인 밤 10시 57분 기준으로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완전 진화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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