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이어 화재로 이어져 큰 피해 우려…대응 2단계 격상·8명 부상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S-OIL(에쓰오일)에서 19일 밤 8시 51분께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 화재로 이어지면서 큰 피해가 우려된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폭발 사고는 19일 밤 8시 51분께 친환경 휘발유 원료인 '알킬레이트'(Alkylate)를 생산하는 알킬레이션 공장에서 일어났다.
휘발유 추출 공정 과정에서 갑자기 폭발이 발생했고, 화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밤 10시 현재 소방당국이 파악한 인명피해는 8명이다. 중·경상자 분류는 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당초 1명 경상이라고 밝혔으나, 이내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수정해 발표했다.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비친다.
울산소방본부는 화재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인력 80여 명과 소방장비 39대를 투입한 상태이지만, 그만큼 현장 상황이 급박한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9시 40분에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폭발사고가 발생한 에쓰오일 '알킬레이션 공장'은 지난 2009년 3월 2일부터 가동됐다.
S-OIL이 온산공장 6000㎡의 부지에 2007년 9월부터 2년간 총투자비 약 1500억 원을 들여 하루 9200배럴의 알킬레이트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시설을 갖췄다.
알킬레이트는 그 자체를 고급휘발유로 바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휘발유 제조공정에서 휘발유의 옥탄가를 높이기 위해서 사용되던 MTBE 대신 휘발유의 옥탄가와 품질을 향상시키는데에도 사용된다.
S-OIL은 지난 2009년 공장 준공 당시 "이 공장의 완공으로 전량 구입에 의존하던 알킬레이트를 자체 공급하는 한편 외부 판매도 가능해짐에 따라 연간 약 1000억 원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