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청장은 직원들에게 "어려운 순간들이 많았지만 여러분들의 사명감과 열정,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함께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무거운 짐을 남기고 떠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결정과 판단이 국민 생활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쳐 질병청의 책임이 막중해졌다"며 "책임감은 무겁게 가지되, 더 자신을 갖고 서로를 격려하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 믿고 응원하겠다"고 했다.
정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지난 2년간 코로나 정치방역을 했냐'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과학방역을 했다"고 답했다.
그는 "백신이나 치료제 등은 임상시험을 거쳐 근거를 갖고 정책을 추진하고, 거리두기나 사회적 정책들은 사회적 합의나 정치적인 판단이 들어가는 정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걸(과학방역과 정치방역을) 구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첫 질병관리본부장으로 발탁된 뒤 2020년 9월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면서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정 청장의 후임으로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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