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살인 진드기' 매개 SFTS 환자 올해 첫 발생

박동욱 기자 / 2022-05-15 21:30:38
국내 치명률 18.5% 달해…울산서는 매년 6~7명 발생 울산에서 올해 처음으로 참진드기를 매개로 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 질병관리본부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 포스터 [경남도 제공]

15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울산에 사는 60대 여성이 고열로 병원을 찾은 뒤 해당 병원을 통해 연구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최종 SFTS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제3급 감염병이다.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혈소판과 백혈구가 줄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에 첫 SFTS 환자가 보고된 이후 지난해(2021년)까지 총 151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중 279명이 사망, 18.5%의 치명률을 보였다. 울산에서는 2021년도 6명, 2020년 7명이 SFTS에 걸렸다.

SFTS는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에 야외 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SFTS는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야외활동 후 고열·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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