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열기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입장권도 거래돼
서울시, '충무로~남산~청와대' 순환 버스 운행 시작 청와대가 전면개방 된 후 첫 주말, 종로 일대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청와대 개방 이후 이 일대 하루 방문객이 4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최고의 사진 명소는 단연 청와대 본관 앞이었다. 상징인 파란기와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벌써부터 '인증샷 명소'로 사화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날 기준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청와대', '청와대관람' 등의 해시태그만 13만 건이 넘는다.
"두 시간을 봐도 모자르다" "돌아다니다 보면 진이 빠진다"는 내용의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14일 춘추관 앞 잔디밭에는 형형색색의 텐트가 깔렸다. 이곳에서 '눕멍(누워서 멍 때리는)'하는 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춘추관은 과거 역대 대통령 기자회견 장소이자 청와대 출입 기자들의 근무처였다.
또, 녹지원에는 120여 종의 나무와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가 있다.
한 누리꾼(oh****)은 "7수 끝 성공"이라며 관람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람신청은 '청와대 개방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21일까지만 예약할 수 있었던 것을 연장해 6월11일 관람분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에 웃돈을 주고라도 무료 관람권을 사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날 한 중고 거래 사이트 검색창에 '청와대 관람권'을 검색하면 200건이 넘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가격은 1인 기준 1만 원에서 2만 원에 이른다.
청와대를 찾는 발길이 늘면서 카페, 상점 등 인근 상권에도 생기가 돌고 있다. 지역 상권이 살아날 거란 기대감도 높지만 임대료 인상 등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다.
한편, 서울시는 청와대와 인근 주요 지하철역을 순환하는 시내버스인 01번을 신설해 지난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신설버스 01번은 충무로역→동대입구역→남산서울타워→시청앞→국립고궁박물관~청와대~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안국역을 연결하는 도심 순환형 버스다.
총 12대가 투입돼 하루 120회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7~10분이다. 버스에서 내려 청와대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곳(국립고궁박물관, 청와대, 춘추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도 신설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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