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 이상 집회,공연 등선 착용의무 유지 정부는 5월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다만 감염 위험을 고려하여 50인 이상 참여하는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 유증상자 또는 고위험군인 경우와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1m 이상의 거리두기 유지가 불가능할 때,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2020년 초 코로나19 발생 이후 정부의 거리두기 조치 단계에 따라 달라지다가, 지난해 4월부터 거리두기와 상관없이 실내·실외에 전면 적용돼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오전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열고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우리 방역 상황 또는 의료 상황은 확실히 안정세를 찾고 있다"며 "오미크론 정점 기간과 비교했을 때 확진자 숫자는 20% 정도 이하로, 위중증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 특히 중증 병상 가동률도 10주만에 20%로 내려왔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정점 이후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역상황과 일상 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고려해서 방역규제를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일부에서 우려가 있었으나, 혼자만 산책을 하거나 가족 나들이에서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며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는 2주간의 방역 상황을 평가하여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총리는 "프랑스,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은 오미크론 정점 직후 또는 1개월 이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으나 특별한 문제 없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의 판단 근거를 설명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방역 규제는 하나하나 완화해 나가겠습니다마는 어르신들을 비롯한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는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60대 이상 4차예방접종에 관해 "접종예약률이 최근 28%로 높아졌고, 특히 80세 이상은 44%가 예약을 해 주셨다"며 "각 지자체들은 이 대상자들에게 편리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시고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는 등 접종 참여를 독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혈액암이나 장기 이식으로 면역억제 치료를 받고 있어 예방접종을 통한 항체 형성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예방용 항체 치료제를 조만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총리는 "삶의 일부처럼 당연시됐던 방역규제가 하나하나씩 해제되고 있다"며 "규제 해제로 인한 방역의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국민여러분들께서 자율과 책임에 입각한 방역노력이 그만큼 더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되찾은 지금의 이 일상을 견고하게 지켜내고 소중한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서 생활 속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를 실천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안혜완 기자 ah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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