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헌법가치 지켜야…검수완박, 정치권이 중지 모아달라"

허범구 기자 / 2022-04-25 09:18:00
이준석 "부패 공직자 檢수사권 박탈, 국회 신중히 다뤄야"
안철수 "정치인 檢 수사 제외…이게 국민 위한 거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여야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 합의를 두고 "정치권 전체가 헌법 가치 수호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답이 무엇일지 깊게 고민하고 중지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인수위 브리핑에서 "국회 논의 상황에 대해 당선인이 지켜보고 있다"며 윤 당선인 입장을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2일 부산 진구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기원 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배 대변인은 "민주당 또한 국민 대다수가 검수완박에 대해 깊은 우려하고 많은 말씀 주시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으리라 본다"며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대 여당이 국민이 우려하시는데 입법 독주를 강행하지 않으리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은 검수완박 합의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곤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주말 동안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부정적 여론이 고조되자 중재안에 대한 국회 재협상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이 대표는 "부패 공직자에 대한 검찰 수사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며 "국회가 신중히 다뤄야한다"고 촉구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인수위 전체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검수완박 법안 논란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와 기대에 맞게, 새 정부의 개혁 의지를 보여드리는 차원에서라도 이 문제가 제대로 재논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검수완박은 대한민국 70년 사법체계를 흔드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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