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편부두 2.8㎞ 구간 도색만…행정선부두·삼한안벽은 계획취소 부산 감천항 안에서 중장비를 활용한 철재류 하역작업으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를 낳았던 서편 공용부두 안전통행로 조성 공사가 착공 7개월 만에야 마무리됐다.
14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감천사업소는 서편부두 보안 펜스 인접 구간 1.3㎞에 콘크리트 경계 블록 250여 개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안전통행로 인근에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한 15개의 표지판도 설치했다. 여기에는 5000만 원가량 투입됐다.
항만공사는 지난해 8월 보도자료를 통해 △서편부두 △동편부두 △다대부두 △행정선부두 △삼한안벽 등 총 5.3㎞에 달하는 구간에 보행로를 설치한다고 밝혔으나, 실제 공사한 곳은 서편부두뿐이다.
동편부두의 경우 2.8㎞ 구간에는 도색 공사로 끝났고, 다른 3곳은 없던 일로 됐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서편부두 안전통행료 공사가 지난 9월부터 시작됐으나, 공사 기간이 평소 하역작업 등으로 인해 다소 길어졌다"며 "행정선부두와 삼한안벽의 경우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돼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운영사가 별도 지정되지 않은 채 냉동 수산물 등 수작업이 필요한 화물 하역이 주로 이뤄지는 감천항 공용부두는 컨테이너 부두와 달리 보행로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그동안 안전 사고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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