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코로나 딛고 열흘간 봄축제 '아듀'

박동욱 기자 / 2022-04-10 22:48:11
폐막식서 국제경쟁 대상 '애프터 안타티카' 수상
2019년 가을 영화제 이후 첫 '완전 대면 상영'
영화제 현장 참여자 2만8599명…2019년 비슷
울산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 아래 영남알프스웰컴센터에서 지난 1일 개막된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0일 폐막했다. 

▲ 10일 폐막식에서 국제경쟁 대상을 받은 '애프터 안타티카' 스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 제공]

올해 국내에서 국제영화제 첫 면모를 보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움프)는 움프시네마를 비롯한 5개관에서 2년 8개월 만에 코로나19 이전의 '완전 대면 상영' 모습을 연출했다.

산악·자연·환경을 다룬 42개국 148편의 영화 상영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야외 전시, 온라인 상영관으로 거리두기 완화에 맞춰 봄날의 영화제를 찾은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영화제가 열린 열흘 동안 상영관 관객은 7146명(10일은 추산)이며,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는 8142명으로 집계됐다고 영화제 사무국은 전했다.

전체 전시 관람객은 1만3311명, 영화제 현장 참여자는 총 2만8599명으로 추산됐다. 현장 참여자 숫자는 가을 영화제로 열린 지난 4회(2만5000여 명) 당시와 비슷하다. 4회 영화제는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전년도(4만2000여 명)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였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이 크게 완화된 가운데 열린 만큼 지난해 관객 수보다 2배 늘어났고,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는 3배 증가했다. 온라인 상영 관람객수 또한 상영작이 줄었음에도 9700여 회를 기록했다.

▲ 10일 저녁 폐막식 행사 모습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특히 1700여 명의 울산 청소년들의 단체관람이 이어져 영화 감상뿐만 아니라 복합웰컴센터의 자연을 마음껏 즐기기도 했다.

올해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영화제를 찾은 폴란드의 산악인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매우 훌륭한 조직과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 영화제의 밝은 미래를 믿는다"고 격려했다.

한편 10일 폐막식에서는 국제경쟁 대상 '애프터 안타티카'(감독 타샤 판 잔트)을 비롯해 알피니즘과 클라이밍 작품상 '그리움의 얼굴들' (감독 헤나 테일러), 모험과 탐험 작품상 '도전: 멈추거나 나아가거나'(감독 에릭 크로슬랜드), 자연과 사람 작품상 '눈이 녹으면'(감독 알렉세이 골로프코프), 심사위원 특별상 '산'(감독 요크 올타르)이 수상했다.

그리고 아시아경쟁 넷팩상은 한국의 '나랑 아니면'(감독 박재현), 청소년심사단 특별상은 '불 속에서'(감독 저스틴 크룩·루크 마짜페로)가 수상했다.

▲ 10일 밤 폐막을 알리는 시점에 맞춰 영화제 개최지 상공에 드론 400대가 'UMFF'(울주산악영화제) 글자를 아로새기고 있는 모습 [독자 제공]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동욱 기자

박동욱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