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에 전직 대통령 오지 않아…초청은 당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특별사면을 받아 석방된 뒤 건강 문제로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퇴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건강이 회복돼 (대구) 사저로 가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저로 가셨다고 하니 (박 전 대통령) 건강을 살펴 괜찮으시면 찾아뵐 생각"이라고 했다. 오전 10시15분쯤 서울 통의동 인수위 마당에 마련된 야외 기자실(일명 '프레스다방')을 찾은 자리에서다.
윤 당선인은 "제가 내주부터 지방을 가볼까 하는데 퇴원하셨다니까 한번 찾아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식 초청 여부에 대해선 "원래 전직 대통령들이 오시게 돼 있지 않느냐"며 "당연하다"고 했다.
앞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조금 전에 보니까 (박 전 대통령의) 대국민 말씀도 하신 걸로 봤다. 윤 당선인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똑같다"며 "무엇보다도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의 빠른 쾌유와 안정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하며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많은 염려를 해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국민 앞에 직접 나서 입장을 밝힌 건 구속 이후 처음이다. 남색 코트 차림으로 나선 박 전 대통령은 밝게 미소를 띠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뒤 현충원 참배를 위해 이동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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