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후보 적합도…與는 김동연 , 野는 유승민 선두

허범구 기자 / 2022-03-23 15:30:39
PNR 조사…金·劉, 경쟁자들 압도하며 빅매치 기대감
與 金 23.8% 안민석 12.6% 염태영 11.9% 조정식 3.3%
野 劉 33% 강용석 17.3% 심재철 7.8% 김영환 6.9%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현 여권 후보로는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보수 후보로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왼쪽),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 [UPI뉴스 자료사진]

피플네트워크리서치(PNR)가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등과의 4자 가상 대결에서 23.8%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이번 조사는 인사이드뉴스 의뢰로 지난 20일 경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 대상으로 실시됐다.

안 의원은 12.6%를 얻었다. 김 대표가 안 의원을 거의 더블스코어 차로 앞섰다.

수원시장 출신 염태영 예비후보는 11.9%였고, 이재명 상임고문 최측근 조정식 의원은 3.3%에 그쳤다.
 
▲ 자료=PNR 제공.

김 대표는 민주당 소속이 아니다. 그러나 대선 때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하며 지원한 만큼 민주당과 손잡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대표는 아주대 총장을 한 인연 등을 들어 경기지사 선거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가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37%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안 의원은 23.8%, 염 후보는 18.8%였다. 조 의원은 3.2%.

김 대표는 여성(20.4%)보다 남성(27.2%)의 지지가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18~29세)에서 18.3%에 머물렀으나 나머지 연령층에선 20%대(24.1%~26%)를 찍었다. 경기 동부권(28.9%)에서 지지가 가장 높았다. 남부권 지지가 18.2%로 가장 낮았다. 서북권은 26.2%, 서남권은 23.2%였다. 

이번 조사에서 '(적합한 후보가)없다'는 응답은 37%에 달했다. '기타·잘모름'은 11.4%. 부동층이 48.4%로 절반에 육박해 판세가 유동적이다. 

유 전 의원은 강용석 변호사 등과의 4자 대결에서 3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강 변호사는 17.3%로 2위였다.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 변호사는 지난 15일 출마 의사를 밝혔다.

유 전 의원도 강 변호사를 거의 2배 가량으로 앞섰다.

▲ 자료=PNR 제공.

국민의힘 심재철, 김영환 전 의원은 각각 7.8%, 6.9%로 집계됐다. 범보수 후보 적합도에선 부동층(35%)이 30%대를 기록했다. '없다'는 28.9%, 기타·잘모름이 6.1%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경기에서 45.62% 득표에 그쳐 이 고문(50.94%)에 뒤졌다. 그런 만큼 경기는 '험지'로 평가된다. '유승민 차출설'이 확산되는 배경이다.

국민의힘은 유 전 의원을 '필승카드'로 본다. 유 전 의원은 '개혁 보수·경제 전문가' 이미지가 강해 신도시 젊은층 소구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에서 경쟁력이 확인된 셈이다.

유 전 의원 지지는 20대에서 44.8%로 가장 높았다. 반면 40대에선 23.6%로 가장 낮았다. 30대(35.2%)와 50대(32.4%), 60대 이상(31.1%)에선 30%대를 유지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42.4%를 기록했다. 강 변호사는 27.2%였다. 심, 김 전 의원은 각각 9.8%, 8.4%. 

유 전 의원은 남성 지지(36.2%)가 여성(29.8%)보다 앞섰다. 지역별로는 별 차이가 없었다. 서북권은 34.6%, 동부·서남권 33.4%, 남부권 31%였다. 

김 대표와 유 전 의원이 각각 경쟁자를 크게 앞서며 우위를 보이고 있어 '빅매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명 다자 대결에선 유 전 의원이 22.9%로 가장 앞섰다. 이어 강 변호사와 김 대표가 각각 14.4%, 14.3%로 2위권을 형성했다. 안 의원은 10.5%, 염 후보는 9.3%였다. 심, 김 전 의원은 각각 5.3%, 5.2%였다. 조 의원은 1.8%.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38.8%, 민주당은 36.8%였다. 국민의당은 9.2%, 정의당은 3.2%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 방식은 ARS이고 응답율은 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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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범구 /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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