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치료제 '라게브리오' 긴급사용승인 예고

조성아 / 2022-03-22 20:19:14
코로나 확진자 폭증에 도입 논의 급물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코로나 치료제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머크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를 23일 긴급사용승인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라게브리오 도입 계획을 밝힌 지 이틀 만이다. 

▲서울시내 한 약국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놓여있다. [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머크사(한국엠에스디)의 라게브리오캡슐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늦어도 24일 전 결정하고, 이달 중 10만 명분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팍스로비드, 지난 1월 7일 렘데시비르에 이어 세 번째 긴급사용승인이다. 

라게브리오는 지난해 11월 질병관리청이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으나 효과가 낮다는 이유로 4개월간 승인이 보류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팍스로비드 물량 부족이 이어지자 추가 도입 논의가 진행됐다. 

현재 팍스로비드 재고는 약 2주분 가량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질병청은 21일 "팍스로비드 재고량이 2주 정도 사용 가능하지만 처방량이 늘고 있다. 3월 말 추가 물량 도입을 추진하고 추가 구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머크사의 라게브리오 신속 도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라게브리오는 팍스로비드보다 치료 효과는 다소 낮지만, 병용금지 약물이 적기 때문에 고령층이나 중증 환자에게 보다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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