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진료시설'이란 의료급여법에 따른 1차 및 2차 의료기관 중, 의료기관의 신청에 따라 관할 구·군에서 노숙인 진료시설로 지정한 의료기관을 말한다.
그간 시는 2차 노숙인 진료시설을 권역별로 확충하기 위해 지정 권한이 있는 구·군에 신규 참여 병원 지정을 지속해서 요청했으나 발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노숙인은 노숙인 진료시설로 지정된 병원만 이용할 수 있어 지역별로 진료시설을 고르게 확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정밀검사에 이은 입원·수술 치료가 가능한 2차 노숙인 진료시설은 부산의료원 한 곳 뿐이라 중증 노숙인들은 의료접근성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었다.
부산시는 지난해 6월부터 시의사회, 병원 관계자 등을 적극적으로 만나 노숙인 진료시설에 참여해 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뜻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지역의료기관도 적극적으로 화답, △대동병원(동래구) △메리놀병원(중구) △봉생병원(동구) △성모병원(남구) △큐병원(사하구) 등 5곳이 참여키로 했다.
이로써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2차 노숙인 진료시설 수 전국 꼴찌에 머물렀던 부산은 오명을 씻고 전국 3위로 도약했다.
신규 지정 5곳 가운데 4곳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가능한 병원인 만큼, 공공 의료 인프라를 확충할 뿐만 아니라 노숙인의 의료접근성과 의료복지도 한층 강화될 것이란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의 요청에 적극 협조해 의료복지 증진과 지역사랑 실천에 앞장서주신 5개 의료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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