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영 등 尹당선인측도 함께…'6인이상 금지' 어겨
한 참석자, 블로그에 폭로…"국민의힘 정신 차려라"
16일엔 당관계자 30여명 회식하다 관할구청에 적발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에 취해 해이해진 모습이다.
일부 의원이 최근 방역수칙을 어기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단체회식을 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관계자도 함께했다. 모두 합쳐 10명이라고 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십만 명에 달하는 엄중한 상황이다. 모범을 보여야 할 정치인들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 비판이 높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상현, 김병욱, 구자근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 윤 당선인 대선 후보 캠프에서 특보, 본부장을 지낸 송태영 충북대 행정학과 겸임교수, 이세창 총괄본부장 등이 합석했다. 그러면서 참석자가 10명까지 늘어났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10명이면 '6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을 어긴 것이다.
회식 사실은 한 참석자의 폭로로 알려졌다.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는 자신의 블로그에 '국민의힘은 정신차리십시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첨부했다.
20대인 송 대표는 "정권이 바뀐 지 일주일이 되지도 않는 채 여러 국민의힘 의원들과 핵심 관계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회식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제가 본 국민의 힘의 모습은 엄청난 실망 그 자체였다"고도 개탄했다.
그는 "심지어 저 사진은 그 핵심관계자 중 한 명이 찍어달라고 부탁한 사진"이라고 전했다.
그는 "저는 지인의 초대로 여의도 인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 식사자리에 함께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송 대표는 송승헌 전 동원건설 회장 손자로 전해졌다. 지난 3·9 국회의원 재보선때 서울 서초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인물이다.
대선 이후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방역수칙 위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6일에도 국민의힘 관계자 30여 명이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단체회식을 하다가 관할 구청에 적발됐다.
당 안팎에선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불과 0.73% 차로 겨우 이겼으면 왜 그랬을까를 분석하고 지방선거에 대비해야 한다"며 "마시고 떠들 때가 아니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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