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에 국회의원 아내 가정폭력 글 올려 '파장'

박동욱 기자 / 2022-03-18 09:37:05
부산지역 국힘 의원의 아내 "30년 뒷바라지 가족 토사구팽"
청원 하루만에 온라인에 급격 확산…해당 의원, 아직 무반응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부산지역 국회의원의 아내가 남편의 가정 폭력 및 사문서 위조를 호소하는 글을 올려 파장을 낳고 있다.

전날 올려진 이 글은 18일 오전 9시 현재 1만2000여 명이 청원에 동의하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자신을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아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남편의 가정에 대한 무관심, 무책임 및 상습적인 가정폭력으로 결국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남편의) 비리 행위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어 부득이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게 되었다"며 "30년을 뒷바라지한 아내와 자식을 토사구팽하고, 국민을 지역주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말에 치가 떨린다"고 적었다.

호소인은 "애초에 그 국회의원과 결혼할 생각이 없었으나 강요된 결혼을 했다"며 "결혼생활 동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주사와 폭력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별거 중인 상태에서 가족을 포함한 재산등록을 해야 할 상황이 되자, 제 명의의 재산조회동의서를 허락 없이 작성, 이를 국회사무처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사문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국민 여러분이 이러한 남편의 실체를 알아달라"며 해당 국회의원이 누군지 알 수 있는 정황을 세세히 풀어놨다. 

지난 2020년 부산에서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발을 디딘 해당 국회의원은 아직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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