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 1384만…1년 새 50.6% 급증

김지원 / 2022-03-17 16:18:58
IPO시장 활성화에 젊은 층↑…1인 평균 5.96종목 보유 주식투자 열풍으로 지난해 주식투자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풍부한 유동성과 기업공개(IPO) 활성화 등으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 주식 시장 이미지 [셔터스톡]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12월 결산 상장법인 2426사의 소유자(중복소유자 제외)는 총 1384만 명(법인소유자 등 포함)이었다. 910만 명이었던 2020년과 대비해 50.6% 급증한 수치다. 전체 국민 4명 중 1명 꼴로 국내 주식 투자를 하는 셈이다.

개인이 소유한 총 주식 수는 약 1072억 주로 집계됐다. 1인당 7747주를 소유한 셈으로, 1인당 평균 보유주식수는 전년(1만779주) 대비 28.1% 줄었다. 1인당 평균 소유종목은 5.96종목이었다. 전년(5.24종목) 대비 13.7% 많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시장 소유자 수가 1234만 명으로 전년보다 57.4%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소유자수도 791만 명으로 전년보다 45.7% 늘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법인소유자의 소유주식수가 263억 주(43.5%)로 가장 많았다. 개인 230억 주(38.1%), 외국인 111억 주(18.4%)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은 개인 소유주식수가 307억 주(67.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법인 124억 주(27.3%), 외국인 23억 주(5.1%)순이었다. 소유자 규모로 보면 개인이 1374만 명(99.2%)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법인(3만8902개사, 0.3%), 외국인(3만695명, 0.2%)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에서 주식 소유자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주주가 561만4490명에 달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020년 295만8682명 대비 89.8% 급증했다. 

다음으로 카카오(191만8321명), 현대자동차(117만8677명), 대한항공(87만8257명), sk하이닉스(87만6593명)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식소유자가 29만41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터파크(29만439명), 카카오게임즈(26만590명), 하림(22만792명), 초록뱀미디어(20만3932명)순이었다.

▲ 2021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시장별 소유자수 상위 5사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317만 명(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 30대 20.8% △ 50대 20% △ 20대 14.9% △ 60대 11.3% △ 10대 이하 4.8% △ 70대 3.6% △ 80대 이상 1.6% 등 순이다.

소유주식수에서는 50대가 183억 주(33.7%)를 보유해 전 연령대에서 최상위를 차지했다. 40대(24.6%)와 60대(21%) 등이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 투자자도 2020년 34.7%에서 지난해 40.5%로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727만 명, 여성 646만 명으로 각각 53.0%, 47.0%를 차지했다. 소유 주식 수는 남성이 386억 주, 여성이 157억 주로 차이가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지역별 주주는 경기도가 360만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서울은 338만 명으로 2위였다. 인구수 대비 주식 소유자수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35.6%), 울산(31.4%), 대전(27.5%) 순이었다. 

거주지·성별·연령대별로 보면, 강남구에 거주하는 40~60대 남성이 주식 보유수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자가 11억8000만 주로 소유 주식이 가장 많았으며,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60대 남자는 9억3300만 주, 40대 남자는 7억4400만 주로 뒤를 이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과거 비례배정에서 작년 균등배정 등으로 공모주 배정 방식이 변경되며, 소액 투자자, 2030 등 젊은 투자자가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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