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수 부족에다 코로나19 직격탄…고객 급감으로 끝내 휴업 지난 27년간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온천단지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던 대중 온천목욕탕 '신불산온천'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최근 문을 닫았다.
11일 울산 울주군 등에 따르면 '신불산온천'은 지난달 말을 끝으로 영업을 중단, 휴업 신고를 관할 지자체에 냈다.
등억온천단지에는 이곳 이외에 또다른 온천탕이 한 곳 더 있으나, '신불산온천'은 지난 1995년 이 지역에서 처음 생긴 온천탕이란 점에서 지역민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게르마늄을 다량 함유한 광천수를 자랑하는 '신불산온천'은 2000년 중반기까지만해도 등산객 등으로 주말에는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이후 온천수 부족에다 '러브모텔촌'이라는 지역적 오명에 가려 쇠락의 길을 걸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년 전부터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고객이 그 이전보다 5분의 1로 줄어들면서 매월 2000만 원 안팎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7년 울주군립공원 기본계획 결정에 따라 민간 개발조합에 의해 개발된 등억온천단지에는 온천공(孔)이 6개에 불과하다.
최근 휴업한 '신불산온천'이 초창기 개발된 3개의 온천공을, 간월산온천과 모텔 2곳(1곳 휴업)에서 각기 1개씩 소유하고 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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