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홉산 산불, 3번째 재발화…박형준 "행정력 총동원"

최재호 기자 / 2022-03-06 13:50:05
2일 오후 첫 산불 이후 당일 완진…4~6일 매일 진화·재발화 거듭
5일 누적 피해 1.5ha…6일 8부 능선 험지서 계속 확산 '전전긍긍'
지난 2일 이후 부산 금정구 회동동 아홉산에 산불이 진화-재발화를 거듭, 산림당국과 부산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날 새벽 발생한 산불이 잔불까지 정리된 듯했으나, 6일 또다시 크게 확산되고 있다. 

▲ 박형준 시장이 6일 부산 금정구 아홉산 산불 현장에서 정미영 금정구청장으로부터 현장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시 제공]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아홉산 산불 현장에 헬기 4대를 비롯해 공무원과 진화대, 소방과 경찰 등 650여 명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홉산에서는 지난 2일 오후 2시께 처음 산불이 발생해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고, 같은 날 밤 9시께 완전히 잔불 정리가 끝난 듯 했다.

하지만 28시간이 뒤인 지난 4일 새벽 1차를 시작으로, 5일 새벽 두 번째, 6일 오전 세 번째 재발화가 발생했다. 2일과 4일, 5일 화재 당시 각각 피해 면적은  0.7ha와 0.2ha, 0.66ha로 누적 1.5㏊(1만5000㎡)로 추산됐다.

6일 오전 현장을 방문한 박 시장은 시청 소속 공무원에 대한 동원령을 내려 잔불 진화작업에 투입토록 하는 등 총력 대응할 것을 시민안전실에 지시했다.

박 시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큰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 전국적으로 대형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헬기 동원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화선을 구축하는 데에 시가 가진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전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산불이 산 8부 능선에서 시작해서 인력 진입이 불가능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특별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 박형준 시장이 6일 금정구 아홉산 산불 현장에서 소방당국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부산시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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