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4사, 1800원→1950원…진로이즈백은 1800원
백화점은 점포별 중간유통사 달라 인상시기·폭 상이
모두 올릴 때 가격 할인…일부에선 틈새 공략 소주와 맥주의 출고가들이 인상되면서 홈술 가격도 올랐다. 편의점과 마트,백화점의 주류 소비자 가격이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
음식점이나 주점에서 마시는 소주 가격이 1000원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반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소주 가격도 23일부터 모두 올랐다. 편의점·마트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한 결과 소주는 100원 이상, 묶음 맥주 가격도 1000원이 인상됐다.
롯데쇼핑의 마트와 슈퍼는 23일부터 참이슬(360ml) 가격을 100원씩 올렸다. 롯데마트는 참이슬 클래식·후레시 판매가를 1280원에서 1380원으로 7.8% 조정했다. 롯데슈퍼도 참이슬 클래식·후레시를 1360원에서 1460원으로 7.6%, 진로이즈백은 1260원에서 1360원으로 7.9% 올렸다.
국내 주요 편의점인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도 이날부터 참이슬후레쉬와 클래식(360ml)의 판매가를 기존 1800원에서 1950원으로 8.3% 인상했다. 진로이즈백은 기존엔 각 사 판매가가 달랐지만 1800원으로 같아졌다. 참이슬페트(640ml)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페트1.8ℓ 제품은 5900원에서 6500원이 됐다. 다만 경쟁사인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360ml) 가격은 현재 1800원이다.
GS리테일의 GS슈퍼는 각 제품 가격을 110원씩 인상했다. 참이슬 클래식·후레시 1350원에서 1460원으로 8.1%, 진로이즈백은 1250원에서 1360원으로 8.8% 올렸다.
편의점에서 4캔에 1만 원이었던 맥주도 1만1000원으로 올랐다. 하이네켄이 4캔 묶음 행사 가격이 1만1000원이고 오비맥주·하이트진로·산미상사 등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4캔에 1만 원에서 1만1000원이 됐다.
이마트는 이번주 중으로 가격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인상 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7~8% 인상을 검토 중이나 인상시기는 미정이다. 현재 이마트와 홈플러스의 참이슬 클래식·후레시(360ml) 판매가는 1280원, 진로이즈백(360ml)은 1190원에 판매 중이다. 양사는 360ml 6개입 묶음을 7680원에 판매 중이다.
백화점은 마트나 편의점에 비해 소주·맥주 등의 수요가 높지 않지만, 주요 백화점인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각 사의 전 점포에서 소주 판매가 인상이 동시에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참이슬 클래식(360ml)에 대한 주요 백화점 3사의 가격은 달랐다. 현대백화점은 전점에서 1350원, 신세계·롯데백화점은 지점별 가격이 상이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에선 1380원, 강남점에선 1500원이었다. 롯데백화점은 각 지점별로 1400~1500원 내외로 판매가가 상이하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마트와 달리 중간 유통하는 벤더사가 달라 지점별로 가격 차가 있었고, 벤더사들과 인상시기와 인상폭을 협의 중이라 소비자 판매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도 "지점별로 도매업체가 달라 동일 제품에 대해 지점별 1500원 내외로 판매하고 있고, 가격 인상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편의점들이 소주와 맥주 가격을 올렸지만 가격을 안 올린 곳도 있었다. 주변 소매점과의 가격 경쟁력을 맞추기 위해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일부 점포의 경우 주변 소매점과 가격 경쟁을 위해 판매가를 동결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맥주 묶음을 할인 판매하며 틈새를 공략하는 곳도 있었다. 이마트는 많이 담을수록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하이네켄 330ml짜리 6캔 묶음상품은 9600원으로 2팩을 사면 1팩에 8980원 가격에 구매하게 된다. 하이네켄 500ml와 오비맥주 스텔라 등은 4캔에 1만400원에 판매 중이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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