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부인 김혜경 확진판정…安, PCR 검사 위해 이동
검사 결과 나올때까지 자가격리…부산일정도 취소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3일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려다 연기했다.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기자회견을 미룬 것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안 후보 부인 김미경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밀접 접촉자인 안 후보는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후보등록을 위해 대기하던 중 관련 보고를 받고 인근 보건소에 PCR 검사를 받으러 이동했다.
후보 등록은 이태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대리로 마쳤다.
안 후보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견과 함께 오후 부산 방문 일정들은 잠정 보류된 상태다.
안 후보는 당초 후보 등록 후 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 관련 논의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자는 '국민 경선'을 제안할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왔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는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단일화 꼬리표를 달고 본선거를 치르면 계속 방어적 단일화 프레임에 갇혀 선거를 치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대선 후보 등록 후 국민경선에 의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모든 것은 국민 뜻에 맡기고 본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안 후보가 단일화와 관련한 공을 윤 후보에게 던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근 안 후보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한자릿수로 떨어져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앞두고 대선 완주 대신 단일화를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15% 이상 득표하지 못하는 후보는 등록 기탁금 3억원을 포함해 수백억에 달하는 선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후보에게 여러 가지 의견을 정리해서 드렸고 판단은 후보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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