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무디스·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 평가 전망'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추경(추가경정예산안)처럼, 소위 '컨트롤 바깥'(통제 밖)에 있는 것에 대해 염려가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2∼3년간 (신평사들과)협의해 본 바로는, 그래도 사정을 이해하고, 국가채무에 대해 정부가 역할을 하면서도 재정 당국이 (관리)노력을 병행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평가를 해줬는데, 이제 어느 정도 한계에 와 있지 않나 싶다"고 우려했다.
나아가 국제 신평사들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근거로 여야가 요구하는 추경 규모 대폭 증액은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추경 심사에 대해 "(코로나 피해 지원)사각지대라든가 국회에서 제기하는 일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꼭 필요한 부분은 증액 요인도 있을 것이고, 그래서 정부가 제출한 규모에 전후해서 통상적으로 국회에서 하는 것처럼 감액과 증액의 논의는 있겠지만, 지금 (여야는)35조 원, 50조 원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런 정도 규모는 수용하기가 어렵다는 말씀을 명백히 드린다"고 했다.
정부가 14조 원으로 제출한 추경 규모를 여당의 요구대로 35조 원으로 증액을 할 경우 부채율 증가 규모와 관련 "GDP(국내총생산) 대비 2%(포인트)전후로 올라갈 것"이라며 "재정여건 (문제도)있고 해서 인플레이션이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추경 재원 마련하자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집행이 부진하다거나 계약이 체결 안 됐다고 해서 이월을 시키든가 할 수 있지만, 막 시작하려 하는 사업들을 (연초에)무작위로 가위로 자를 수는 없다"고 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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