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기차 10만대 신규 등록…115% ↑

안재성 기자 / 2022-02-02 15:40:42
'반도체 대란' 등으로 작년 신규 자동차 등록 대수는 감소했지만, 전기차는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뉴시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말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가 총 2491만1000대로 전년말(2436만6000대)보다 2.2%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대비 41.3% 증가한 115만9000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등록 비중은 4.7%로 전년말(3.4%) 대비 1.3%포인트 확대됐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전년 대비 71.5% 급증한 23만1000대를 나타냈다. 수소차는 77.9%, 하이브리드차는 34.7%씩 각각 늘었다. 

휘발유차는 1175만9000대로 3.1% 증가했다. 경유차(987만1000대)는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작년 한 해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보다 9.0% 감소한 174만3000대로 집계됐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탓으로 풀이된다. 

그 와중에도 전기차는 대폭 늘었다.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10만 대로 2020년(4만6000대)보다 115% 급증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기차 10만 대 이상 신규 등록한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2020년에는 미국,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에서 전기차가 10만 대 이상 신규 등록됐다.

전기차 차종별 누적 대수는 승용차가 18만5000대로 80%를 차지했다. 화물차는 4만3000대, 승합차는 3100대, 특수차는 130대였다.

제작사별 점유율은 현대차가 44%로 제일 높았다. 그 외 기아 23.7%, 테슬라 14.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기준 누적 등록 상위 전기차 모델은 코나 일렉트릭 3만2789대(14.2%), 포터Ⅱ 2만4599대(10.6%), 아이오닉 5 2만2583대(9.8%), 테슬라 모델3 2만1456대(9.3%) 등이었다. 

김은정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작년 전체 자동차 등록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친환경차 보급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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