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논란에 22·23일 결방⋯ 재방 편성도 변경

김해욱 / 2022-01-21 15:44:37
사고 당한 말 결국 사망…논란 커지자 방송 편성 조정 KBS 사극 '태종 이방원'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이며 본방송 결방과 재방송 편성이 변경됐다.

오는 22일과 23일 방영 예정인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의 13회, 14회 분은 결방된다. 또한 같은 날 오후 4시10분 재방송 예정이었던 11회, 12회 분의 편성이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 편성됐다.

▲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포스터. [몬스터유니온 제공]

지난 19일 동물자유연대가 '태종 이방원' 제작진에게 성명서를 내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동물자유연대 SNS에는 '태종 이방원' 7회에 방영된 낙마 장면 촬영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말이 앞으로 넘어지는 장면이 담겨있는데, 말의 몸 일부에 장착된 와이어를 통해 말을 강제로 넘어뜨리는 모습이 보인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며 많은 제작진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높아진 상황이다. 촬영을 위해 동물을 학대했다는 비난에 이어, 말이 넘어진 후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에 부상, 생사 여부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결국 촬영 중 부상당한 말은 일주일 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고, 지난 20일 KBS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해명과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KBS 측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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