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 별세

곽미령 / 2022-01-09 10:50:30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된 고(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가 향년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 배은심 여사 [문재원 기자]

9일 광주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배은심 여사는 이날 오전 5시28분 조선대병원에서 사망했다.

배 여사는 최근 지병이 악화돼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전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 여사는 1987년 6월 항쟁의 불씨가 된 이한열 열사의 모친이다. 이한열 열사가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숨진 이후 민주화를 위해 투쟁에 헌신했다. 숨진 열사들의 유가족이 모인 '한울삶'에 가입해 아들이 못다 한 민주화운동을 이어갔다. 한울삶은 고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가 만들었다.

배 여사는 민주화운동 현장을 지원하고 민주화 운동의 계승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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