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가출 보름만에 되찾은 합천군 "주민 신뢰 얻은 게 큰 소득"

김도형 기자 / 2021-12-29 12:58:22
경매 구입 8개월 된 송아지, 울타리 넘어 달아났다가 2주만에 구조돼 경남 합천군 삼가면 소오리 소재 축사를 탈출한 송아지가 보름 만에 주인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와 화제를 낳고 있다.

▲보름만에 극적으로 구조돼 집으로 돌아온 송아지를 돌보는 농장주인. [합천군 제공]

29일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삼가면 소오리 소재 축사에서 경매로 구입한 8개월 된 송아지 한마리가 울타리를 넘어 인근 산으로 달아났다.

마을 주민들이 자기 일처럼 모두 송아지 찾기에 나섰다는 소식을 접한 군청은 관련 기관의 협조로 몇 차례 드론을 띄워 수색하고, 축협 직원 및 면사무소 인력을 투입해 주변 야산까지 수색했으나 이렇다 할 흔적을 찾지 못했다.

이처럼 힘들게 찾아다녔던 송아지는 뜻밖에 가출 2주 만인 지난 22일 오전 축사 인근에서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삼가면사무소는 합천소방서와 축협 삼가지점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2시간 만에 비교적 건강한 모습의 송아지를 생포, 농장주의 품에 안겨줬다.

안명기 삼가면장은 "이번 송아지 구조사례를 통해 면사무소 및 관련 기관이 주민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전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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