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필리핀서 5830억원 규모 초계함 2척 수주

박동욱 기자 / 2021-12-28 16:41:23
3100톤급 2척 건조계약…현대중공업에서 건조, 2025년까지 인도 한국조선해양은 28일 필리핀 국방부와 3100톤급 초계함 2척에 대한 5830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계함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된 뒤 2025년까지 필리핀에 인도될 예정이다.

▲ 필리핀 초계함 조감도. [현대중공업 제공]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강은호 방위사업청 청장과 필리핀 국방부 델핀 로렌자나(Delfin N. Lorenzana) 장관, 아델루이스 보르다도(Adeluis S. Bordado) 해군사령관 등 필리핀 국방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에 수주한 함정은 배수량 3100톤급, 길이 116m 폭 14.6m 규모다. 순항 속도는 15노트(약 28㎞/h), 항속 거리는 4500해리(8330㎞)에 달한다.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VLS)가 탑재되고, 대공 탐지능력을 높일 수 있는 AESA 레이더가 장착된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2016년에 2600톤급 필리핀 호위함 2척을 수주해 최근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부사장)은 "한국과 필리핀 간 군수·방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추진되어 온 이번 사업은 방위사업청, 해군, 재외공관 등의 지원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최근 1500톤급 해양원해경비함(HDP-1500Neo)의 자체 개발에 성공,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경비함은 원거리 작전 수행이 가능하고 헬리데크를 보유해 헬기 및 무인기를 운용할 수 있으며,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에서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동욱 기자

박동욱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