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도안, 특수잉크, 인쇄방식 등에서 전문가도 감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밀하게 제작됐다며 "슈퍼노트급"이라고 밝혔다.
해당 위폐는 테두리문양, 인물초상, 금액 등에 촉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넣은 미세한 요철은 물론, 일련번호 구성 문자에 잉크 뭉침이 식별되는 등 진폐의 미세한 특징까지 그대로 갖췄다.
자기광학센서(MO) 감별에서 자성 잉크도 감지되고, 자외선을 비추면 나타나는 숨은 띠와 미세문자도 있어 전문가도 감별하기 쉽지 않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국정원은 "위조 여부를 꼼꼼히 검사하는 100달러권과 달리 50달러권은 의심도 덜하고 위폐 제작 수익성이 좋아 슈퍼노트급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슈퍼노트급 50달러가 국내에서 사용된 예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 2019년부터 꾸준히 적발된데다,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영향으로 외화 수요가 급증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국정원은 "유통 경로와 배후 조직 등에 대한 단서 확보에 나섰다"며 "한국은행과 관세청 등 유관 기관에도 식별 요령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환전시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이뤄지는 개인 간 거래 대신 정식 은행을 이용하고, 환전 내역서를 보관하고, 고액권보다 소액권 위주로 쓰면서 신용카드 위주로 지불해 피해를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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