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출근해서 점심 굶는 거 아냐?"…자영업자 "집단휴업 돌입"

김지영 / 2021-12-24 20:07:57
코자총 "우리 요구 관철 안 되면 방역지침 안 지키며 영업 강행"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코자총)'은 1월 초 집단휴업에 들어가겠다고 정부·여당을 향해 으름장을 놨다. 코자총은 한국외식업중앙회를 주축으로 자영업 6개 단체가 대정부 요구를 단일화하기 위해 결성한 조직. 회원 수는 150만 명 정도다. 

▲ 지난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열린 코로나19 피해 실질 보상 촉구 정부·여당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24일 코자총은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집단휴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선 85% 회원이 집단휴업 찬성 입장을 밝혔다. 5만1490명 가운데 4만3710명이 집단휴업에 나서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휴업 기간을 묻는 질의엔 회원 30%가 1일, 37.4%가 3일, 32.6%가 1주 등으로 견해가 갈렸다. 

이에 비해 한국단란주점업 중앙회는 초강경 입장을 보였다. 회원 99.9%가 무제한 휴업을 결의했다. 대한노래연습장업 중앙회도 98.2% 찬성에 3일 집단휴업 의사를 밝혔다. 한국유흥음식업 중앙회은 찬성 91%에 3일 휴업을 결의했다.

코자총은 정부를 향해 실질적인 영업 손실 보상 실현, 손실 보상 소급 적용, 영업시간과 인원규제 철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오호석 코자총 대표는 "만약 우리들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방역지침에 따르지 않고 영업을 강행하겠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PC방과 휴게음식업계 등은 오는 30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코자총은 이 투표결과까지 취합해 1월4일 이후 동맹휴업 돌입 일시와 휴업 기간을 정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지영 기자 you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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